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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남을 포착하여 더 나은 수면을 - 의학의 최전선
깨어남을 포착하여 더 나은 수면을 - 의학의 최전선

Capturing Awakenings for Better Sleep - Medical Frontiers

NHK WORLD-JAPAN | 2025-08-10 09:30 | 0

수면 중 발생하는 각성 시점, 즉 수면 중 깨어나는 현상이 수면 장애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일본 연구자들이 새롭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면과 깨어남에 대한 이해는 현대 과학의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이며, 전 세계 연구자들은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뇌파 분석을 통해 수면은 크게 네 단계로 나뉘며, 잠에 들기 시작하면 깊은 수면 단계인 비렘수면(NonREM sleep)으로 진입합니다. 비렘수면은 세 단계, 즉 1단계, 2단계, 3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는 더욱 깊은 수면 상태를 유도합니다. 이 단계 동안 뇌와 신체는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잠시 후, 렘수면(REM sleep)으로 전환됩니다. 렘수면 동안 신체는 휴식을 취하지만 뇌는 기억 처리와 같은 작업을 수행하며, 꿈이 발생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비렘수면과 렘수면을 오가는 과정에서 뇌는 때때로 각성 상태로 전환됩니다. 건강한 사람들도 수면 중 수십 번의 짧은 각성 시기를 경험하지만, 이러한 각성 시기가 짧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수면 중 각성 시점이 빈번해지면 수면 장애를 겪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면 중반에 발생하는 각성 시점은 스트레스, 악몽, 신체 내부 시계의 혼란 등으로 인해 잠자리에 다시 들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새벽에 일찍 깨는 현상 역시 수면 부족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스트레스와 기타 요인으로 인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여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잠자리에 오래 깨어 있는 노년 여성의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5년 이내에 치매나 경도인지 기능 저하 발생 위험이 1.57배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수면 중 각성 시점이 수면 장애와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도쿄 대학교 연구팀은 수면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연구팀 리더인 UA 히로키 교수는 Nature와 같은 국제 과학 저널에 발표한 수면 관련 연구들을 통해 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도 유럽 연구자들과 함께 수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의 연구는 수면 장애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수면 중 각성 시점을 단순한 간헐적인 현상이 아닌, 수면 장애의 원인으로 고려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앞으로 수면 중 각성 시점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분석하여 수면 장애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