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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팀의 수사가 김씨 신병 확보를 통해 한층 탄력을 받았다. 특검팀은 김건희 씨 관련 의혹 16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며 3부토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YTN 인수 관련 통일교측 청탁 정황이 드러나면서 수사의 폭이 더욱 확대되었다. 김씨가 나토 순방 시 착용한 명품 목걸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뇌물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관련자들을 특검에 소환하여 수사망을 넓혔다.

수사 과정에서 특검은 전현직 대통령 배우자로는 처음으로 김씨를 공개 출석시켜 진술을 받았다. 김씨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고 진술을 거부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및 공천 개입 사건 관련자들을 소환하여 수사하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거부 이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의 강도를 높였다.

결국 김건희 씨는 구속영장에 명품 선물 관련 사실대로 진술하게 되었으며, 특검 수사는 40여 일 만에 김씨 신병을 확보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김건희 씨는 구속영장에 명시된 좌본 시장과 금융 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 범죄 가정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알선 수제 혐의로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