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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4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0.8%로 전망하며, 하반기 이후 민간 소비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경제 성장률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금리 하락세와 2차 추경 집행 효과를 고려하여 민간 소비는 연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건설 투자는 대출 규제 강화 및 안전 사고로 인해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반도체 관세 인상 가능성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경제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KDI의 0.8% 성장률 전망은 국내 주요 증권사 및 해외 투자은행의 전망치와는 차이를 보입니다.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1%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예상했고, 해외 투자은행들은 1.0% 성장률을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반도체 산업의 전망, 글로벌 경제 상황, 국내 소비 심리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KDI는 시장의 전망과 비교하여 경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변화하는 요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KDI는 2024년 경제 성장률 외에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2.0%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2025년에는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경제 성장률이 1.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DI는 이러한 경제 전망을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경제 상황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정책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