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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NATO 국가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이유 | WSJ Breaking Ground
Why Russia Is Running a NATO Country’s Nuclear Plant | WSJ Breaking Ground
WSJ (The Wall Street Journal) | 2025-08-12 16:20 | 0
아크유주 원자력 발전소는 터키의 첫 번째 원자력 발전소로 250억 달러 규모이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게는 잠재적인 안보 위험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며 향후 60~80년 동안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NATO와 러시아 간의 관계가 매우 긴장된 상황에서 이러한 점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터키는 에너지 독립과 경제 발전을 위해 아크유주 발전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및 NATO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터키는 다수의 주요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와 석유를 거래하며 에너지 거래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키 자체 역시 러시아, 이란, 아제르바이잔 등으로부터 70% 이상의 에너지 공급에 의존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터키는 수십 년간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시도해 왔으나, 경제적,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여러 차례 계약이 무산되었습니다. 1950년대부터 원자력 발전소 건설 노력이 시작되었지만, 여러 번의 실패를 겪었습니다. 2010년 터키는 러시아와 ‘건설-소유-운영’이라는 금융 모델을 통해 아크유주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의 국영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Rosatom)이 발전소의 모든 것을 담당하게 됩니다. 로사톰은 발전소 운영, 인력 제공, 그리고 발전소 폐쇄까지 책임지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아크유주 발전소 운영 방식은 업계에서 매우 독특하며, 여러 면에서 첫 번째 테스트 케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년 건설이 시작된 아크유주 발전소는 완공되면 4.8기가와트 용량의 4개의 원자로를 운영하여 터키 전력 생산량의 10%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스탄불을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15년 계약에 따라 터키는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을 구매하여 에너지 수입량을 연간 약 7억 세제곱미터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터키에게 유리한 계약이지만, 러시아가 NATO 회원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