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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건설 이봉관 회장의 자수 결정은 김건희 씨의 구속 관련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검이 서희 건설을 압수 수색한 직후 이회장의 자백이 이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검찰 수사에 협조적인 방향으로 수사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인 판단으로 분석됩니다. 이회장은 한국 전쟁 원민 출신으로 1994년 건설업에 진출하여 주로 병원과 지역 주택 조합 사업을 진행하며 회사를 키워왔으며, 시공 능력 평가 순위까지 16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이회장은 딸셋을 두고 이들 모두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위들은 법조인 출신으로 회사 경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회장의 자수와 함께 김건희 씨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박변호사 인사를 청탁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회장에 대한 뇌물죄 및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 압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회장은 김건희 씨의 구속 가능성을 낮추고 수사 협조를 위해 자수했으며, 뇌물죄 외에 증거인멸 혐의까지 받는 것을 피하려는 전략적인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이회장은 뇌물제 대신 알선 수제 혐의가 적용되기를 기대하며, 수사 방향에 대한 협조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특검은 이회장의 자수서와 함께 김 씨를 소개받은 경위와 추가 뇌물이나 청탁이 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며 사법 처리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자수와 함께 서희 건설의 주요 사업인 지역 주택 조합 비리에 대한 별도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특검 수사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회장에 대한 최종적인 사법 처리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증거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하며 수사의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