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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동해안 한적한 지역에 새로운 휴양림을 개장하고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했다. 7월 1일 개장한 완칼마 해안 관광지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유년 시절을 보낸 지역으로, 국제적으로 폐쇄적인 국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러시아 방송 BBC News의 야루스 라바 키라 기자는 완칼마 관광지의 첫 번째 러시아 관광객들을 만나 이야기를 전달했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즐겼다고 보고 있으며, 관광 시설 운영에 일부 문제점을 겪기도 했다고 전했다.

첫 번째 방문단에 속한 러시아 관광객은 완칼마 해변의 깨끗한 모래와 호의적인 서비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특히, 관광객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려는 노력에 감탄하며, 완칼마는 고품질의 리조트라는 평가를 내렸다.

북한이 완칼마 리조트를 개장하게 된 배경에는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중국인 관광객 20만 명에 달하던 관광 수입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 관광객 300~500명 정도의 예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은 완칼마 리조트 운영에 일부 비용을 달러로 지불받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높은 품질의 숙박 시설, 식음료 등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완칼마 지역은 과거 북한이 운영했던 다른 리조트 지역들과 유사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과거 영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라손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북한은 현재 중국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러시아 관광객만을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인 접근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국제 사회에 강력한 동맹국임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완칼마 리조트 건설 지역에 대한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으며, 과거 북한이 운영했던 다른 리조트 지역들과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북한은 완칼마 리조트를 통해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외화 획득을 위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북한의 완칼마 리조트 개장은 경제적 어려움과 외교적 전략을 동시에 고려한 복합적인 의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의 완칼마 리조트 운영은 국제 사회의 관심과 분석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