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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0년 동안 네덜란드에서 나치에 의해 약탈된 그림이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주택을 판매하는 부동산 중개업체의 웹사이트에 포착되어 충격을 안겨졌다. 이 그림은 20세기 초 유명한 이탈리아 화가 지제프 갈란디의 작품으로, 네덜란드 유대인 예술상업가의 소장품에서 약탈된 것이다.

이 그림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나치 독일 고위 관료들이 남미로 피신하면서 약탈된 수많은 예술품 중 하나로, 80년 넘게 네덜란드 정부가 찾고 있었던 작품이다.

AD 신문사의 저널리스트 팀은 10년 넘게 이 고위 나치 관료의 딸들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딸들은 협조를 거부했다. 최근에는 남미 부설기자에게 딸의 집을 방문하도록 하여 마침내 딸의 집을 찾아냈다.

부동산 중개업체의 웹사이트에서 이 그림이 한 가정의 거실 사진에 찍혀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저널리스트들은 놀라운 순간을 경험했다. 그림은 거실 소파 위에 걸려 있었다.

이 그림은 7세기 이탈리아 화가 Gizli가 그린 작품으로, 네덜란드 유대인 예술상업가 Jacer의 소장품에서 약탈되었다. Jacer는 독일 침공 이후 네덜란드를 떠나 사망했다.

Jacer의 소장품은 1,000여 점의 예술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전쟁 이후 일부 작품이 네덜란드로 귀환했지만 여전히 많은 작품이 실종 상태였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 그림을 포함한 실종된 예술품들을 찾기 위해 10년 이상 노력해왔으며, 이번 발견은 그 노력의 결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경찰이 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사진 속 그림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그림이 이미 다른 사람에게 판매되었거나, 사진이 삭제되었음을 시사한다.

이 사건은 80년 동안 실종되었던 예술품이 아르헨티나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며, 예술품 회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한다.

현재 그림의 정확한 행방은 불분명하지만, 이 사건은 실종된 예술품의 추적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